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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포장에 빛나는 유성례할머니
시어머니와 두형제를 등에지고 살아온 질곡의 세월 그러나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웃음으로 함께넘겨온 할머니의 환한 미소가 빛나던 날.
[2001-05-28]
 
 
 
정부 주관 제29회 어버이날 국민포장 받은 효부할머니 유성례여사(69세) 군포시 군포2동 주공아파트 210동 501호에 거주하는 유성례 할머니가 지난 5월 8일 정부(보건복지부)주관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29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상으로 가장 영예로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유할머니는 24세에 시집오셔서 33세에 혼자되셨다고 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은 6.25 한국전쟁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다가 35살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유할머니는 남편을 잃은 슬픔보다 남편이 남기고 간 슬하의 두형제와 늙으신 시노모가 더 걱정이었다. 남편이 떠난 빈자리를 홀로 채워가는 것은 보통 힘든일이 아니었다.안해본일 없이 닥치는대로 했다. 그러면서도 홀로계신 시어머님과 자녀들에게도 자상한 며느리자 어머니의 노릇을 훌륭하게 해 냈다. 삶이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 나가셨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오셨다는 유할머니. 주변이웃들에게도 항상 미소로 대하고 계시기는 유할머니의 칭찬은 이웃에서 더 대단하다. 치매끼가 있으신 노모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서 지금도 모시고 있는 유할머니를 자식들도 극진히 섬기고 있다. 92세의 할머니에게 69세의 며느리와 장성한 두손자가 효도를 다 하고 있다. 지금 유할머니는 시어머니와 작은 아들집에서 거주하고 계신다. 아침이면 시어머님의 손을 잡고 노인정으로 향한다. 이웃노인들과 어머니와 더불어 점심식사를 하시고 하루종일 노인정에서 어머님의 말벗이 되어 드린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일을 해놓고 월급을 3개월치나 받지 못했을 때라고 한다. 지금도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어 생각만 하면 속이 상한다고 한다. 효가 무너지는 요즈음세상 유할머니의 효행은 받는 사람들에게 한번의 관심이 아닌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를 들자면 몸이 아파도 병원비 때문에 병원 한번을 다니기가 힘이 든다. 물론 아프면 자식들이 병원도 모셔가고 하지만 넉넉치못한 자식들 살림에 누가 될까봐 병원 가기가 부담이 된다는 것. 몸이 아프면 병원이라도 마음놓고 다닐 수 있게 무료진료 혜택이나 매월 단 몇 만원의 생활비라도 지원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군포의 자랑! 유성례할머니의 소박한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강정임(객원기자) -군포문화신문 5월 24일자-

강정임객원기자(gunpo@new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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