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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경기도 교육위원회 이철두 의장

[2010-05-27 오후 5:04:00]
 
 
 

학교 교육환경 개선, 폭력 없는 학교만들기, 교권확립에 총력
도교육의원선거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동급 … 진정한 교육대변자 선택해야

“학력이 향상된 것은 교육여건이 잘 충족돼 있기 때문이다. 스승이 학생에게 존경받아야 진정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철두 의장은 제5대 경기도교육위원회의 성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 스승 존경 캠페인 등을 꼽았다.
이 의장은 1998년 3대 교육위원으로 시작해 12년간 도교육위에 몸담으며 3대 도교육위 부의장을 지냈고 현재 5대 도교육위 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 이 의장은 6ㆍ2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제1선거구(군포, 안양, 의왕, 과천, 광명) 교육의원에 도전한다.
이 의장은 4월 30일 경기도지역신문협회 지방선거공동취재단과 인터뷰를 갖고 무상급식 등 경기교육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 먼저 1천 2백만 경기도민에게 인사 한 말씀.
먼저 국민의 가슴에 묻은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명복을 빈다. 전쟁과 다툼 없는 평화롭고 사랑이 있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또한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해 미국발 경제위기를 기업인 등 도민 여러분의 협조로 잘 극복해내고 새해를 맞게 돼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감사를 드린다. 경제가 어려우면 교육계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각종 교육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도민 여러분께서 경기 교육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본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작년 한 해 동안 경기교육에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 많았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경기도의 젊은 인재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뤄내 고맙고 자랑스럽다.
아직 젊은이들을 자기주장이 강한 철부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제는 경기도의 젊은이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그들의 능력을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유력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그 어느 누구도 뛰어난 젊은이 한 사람 만큼 국위를 선양하지 못했지 않은가.

 

3ㆍ4ㆍ5대 교육위원을 지내는 동안 성과가 있다면.
1998년에 3대 교육위원으로 시작해 12년째 교육위원을 역임 중이다. 3대에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부의장을 지냈고 현재는 5대 하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특히 지역구인 군포·안양·의왕·과천 학생들의 학력이 도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자랑스럽다.
학력이 향상된다는 것은 교육여건이 그만큼 잘 충족돼 있다는 것이다. 12년간 재직하면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추가예산을 이끌어 경기도내 각 학교에 지원해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 스승 존경 캠페인을 실시한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어야 나라가 흥할 수 있다. 학생이 스승을 존경하지 않는다면 배움 자체가 무효가 된다.
‘님’자는 아무에게나 붙이는게 아니다. 스스로 자신의 직업에 ‘님’자를 붙이는 것은 ‘선생님’밖에 없다. 선생님이라는 것 자체로 존경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내 자식이 선생님께 잘 배워서 큰 인물이 될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만들기 위해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관철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로 인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7명의 교육의원과 6명의 도의원이 교육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현재 교육위원 중 출마하지 않거나 당선되지 않은 사람들은 8월까지 현 직책을 유지하게 돼 경기도에 두 개의 교육위원회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법 개정이 안 돼 사상 유례 없는 변형된 교육자치법으로 이번 선거에 임한다. 교육의원 선거는 유권자가 지역구 당 평균 1백만명에 달해 광역단체장 선거와 동급이 됐다.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 유지, 전문성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도교육위원회의 독립이 필요하다.

 

▶ 김상곤 교육감 부임 이후에 도교육청이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에 대한 도교육위원회의 입장은?
참 가슴 아픈 질문이다. 무상급식 논란은 교육위원회가 가장 홍역을 치렀던 사안이 아닌가 싶다. 논쟁의 사안이 되지 말아야할 사안이 논쟁거리가 돼 가슴아팠다. 무상급식 실시 여부를 떠나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것 자체가 가슴 아팠다.
교육감의 공약사항에 대한 예산은 대부분 통과시켜주는 통례가 있다. 그런데 의외로 이 문제가 의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돼 당혹스러웠다.
의장은 소위원회에 개입할 수 없다. 의장이 소위원회에 의견 개진을 하고자 하면 반드시 동의를 얻어야 한다.
본예산심의 당시 무상급식과 관련해 집행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다 보니 더 많은 교육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소위원회에서 예산을 삭감시켰던 것이다. 당시 본회의 표결결과 내 의사표현으로 번복될 수 없었기 때문에 의장으로서 기권했던 것이다.
이후 추경예산에 편성됐을 때 교육위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설득해가며 1원도 삭감하지 않고 통과시켰다. 그런데 도의회에서 또 삭감되더라.
앞으로는 더 이상 아이들 먹거리 문제가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는 다른 교육정책을 가지고 논의했으면 좋겠다.

 

▶ 경기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6ㆍ2지방선거를 통해 학부모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능력있는 진실된 교육지도자를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학교를 정성으로 섬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만 한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유권자 수가 경기도지사 선거와 같다. 또 경기도에서 7명을 뽑는 경기도교육의원 선거는 유권자가 평균 1백만명이 넘는다. 광역단체장 선거와 맞먹는 규모다.
그런 엄청난 규모의 선거인 만큼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 대변자가 될 수 있는지를 도민 여러분들이 잘 살펴서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 4년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후보, 경기도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 이철두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장이 경기도지역신문협회 6ㆍ2지방선거 공동취재단과 특별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의장은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당연히 국가가 지원해야 할 아이들의 먹거리가 논란이 돼 가슴아팠다”고 말했다.
(인터뷰에는 경지협에서 김부자, 이영호, 오태홍, 민병옥, 송경호, 강명희 발행인과 김수경취재기자,임형중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군포신문 제514,515특집호 2010년 5월 13일(발행)~2010년 5월 16일>

기사제공 : 임창희기자(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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