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군포시중앙도서관 소극장에서 제3회 군포문학상과 군포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군포문학상과 군포예술상은 포럼 전통과 미래(대표 박현태)가 개최했으며 군포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군포지부(군포예총), 한국문인협회군포지부(군포문협), 군포제일교회, 조계종 정각사 등이 후원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주삼 도의원, 최경신 도의원, 김동별 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군포문학상을 수상한 박순녀 소설가는 “전에 상을 받을 때에는 글을 더 잘 쓰라는 채찍과 격려로 받아들였지만 이번에 받은 군포문학상은 내가 글을 쓰며 애쓰는 모습을 위로해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태어난 곳은 이북이지만 군포를 연고지로 알고 고향을 사랑하는 만큼 군포시도 사랑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포예술상을 수상한 장석기 교수는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께 감사하다. 지역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군포예총과 군포문인협회 회원분들께 고맙다”며 “예술가는 각자의 창조 예술 분야를 가지고 있다. 우리 군포시가 예술로서 열매를 맺어 군포하면 예술의 도시로 상징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군포문학상을 수상한 박순녀 소설가는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1960년 단편소설 '케이스워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가작 입선했다. 1964년 단편 '외인촌 입구'가 '사상계' 추천으로 데뷔하고 소설 '어떤 파리'로 1970년 현대문학사 신인문학상, 그 외에 한국소설 문학상, 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케이스 워카', '외인촌 입구', '임금님의 귀', '蘭' 등 다수가 있으며 창작집 '어떤 파리', '靈歌', '칠법전서', '기쁜 우리 젊은 날', '단비엄마 바쁘대요' 등과 여러 권의 번역서가 있다.
군포예술을 수상한 예술경영학 박사 장석기 교수는 2대 군포예총 회장과 군포음악협회 지부장을 거치며 신인 음악도를 배출하는데 공헌했으며 2006년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문화예술축제 연구, 2009년 지역문화재단 설립에 관한 연구, 2010년 경기도 시군의 문화예술 운영형태에 관한 분석연구, 2011년 안양권의 문화예술 운영 실태에 관한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해 지역 문화예술기반의 초석을 확고히 한 공로로 군포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군포문학상과 군포예술상은 군포의 전통과 미래를 위한 문화예술계의 모임인 포럼 전통과 미래에서 문학상 및 예술상 운영위원회를 두고 군포의 유능한 문학,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군포신문 제596·597호 합본호 2012년 1월 5일(발행)~2012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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