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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군포를 찾아서
디딤돌 ‘우리 동네 프로젝트’ 사업 … 동네마실 같은 편안한 시간
[2008-06-16 오후 5:36:00]
 
 

디딤돌문화예술원(이사장 최승교)은 6월 18일부터 11월 21일(여름휴가기간, 추석연휴 제외)까지 ‘우리 동네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한다.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12회에 걸쳐 추진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참가자들에게 추억 속에 있는 군포를 다시 기억하도록 유도한다.
주최측은 함께 작품을 만들어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군포는 공단과 구시가지 주거지역, 산본 신도시, 금정 뉴타운이 혼재한 인구 27만의 소도시로서 직장이나 사업상의 이유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아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향성이 낮고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최 이사장은“우리 동네 프로젝트는 군포의 이런 지역적 특색을 감안해 군포에 살고 또 군포를 사랑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큰 부담 없이 동네 마실 삼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최 이사장은 “특강과 이야기 마당, 동네 탐험을 하면서 그냥 지나쳤던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문화예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인적자원을 발굴함과 동시에 지역의 일상공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포시 당동에 위치한 디딤돌문화예술원은 2000년 9월 창립된 문화·교육전문단체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창의성과 조화로운 가치를 배양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군포의 숨겨진 이야기, 함께 찾아봐요”

우리 동네 프로젝트’ 총괄자
이 진 숙 디딤돌문화예술원 연구원


군포 토박이는 아니지만 전 군포라는 도시를 참 좋아해요. 그런데 군포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군포를 단순히 잠깐 살다 곧 이사할 곳이라고 생각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다른 신도시에 비해 군포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이나 나와 지역 관계에 대한 애착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군포지역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은 군포지역에 아파트와 공장이 많이 들어서서 옛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없지만 이웃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산책을 하고 함께 뛰놀며 추억을 쌓았던 다시 찾고 싶은 곳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일예로 전라도 광주광역시에서 3월에 시작한 ‘푸른 길 탐험’이라는 테마여행을 통해 지금은 현대화돼 잊혀졌지만 주민들의 기억 속에 따뜻하고 훈훈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옛 철길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역 대학생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철길 따라 예전에 있었던 ‘연탄가게' ‘개가 있는 막다른 골목길' ‘할머니들이 모여 담소 나누던 평상 자리' 등을 복원하면서 그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 동네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스토리’가 생겼어요.
물론 지역적인 특색이나 색깔에 맞게 진행돼야 하겠지만 군포에도 군포에 맞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 이야기를 찾고 싶은 분들이 있을 거예요. 저희는 그런 분들을 돕고 싶어요.
저희가 주체를 담당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은 여기에 참여하실 여러분인거죠. 그래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 구체적인 방법들이나 이야기꺼리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에요.
현재 군포지역 동아리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평일에 강의가 진행되다 보니 신청자 대부분이 30~40대 주부들이 많으세요.
또 약 5개월 동안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마음은 있지만 시간적인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 동아리별로 신청할 경우 유연하게 개별지원도 할 예정입니다.
‘우리 동네 프로젝트’사업은 지역의 자원봉사자, 문화자원활동가, 군포시 북아트 동아리, 각 동 주민자치 위원을 비롯해 군포를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군포신문 제421호 2008년 6월 16일(발행)~6월 22일>

권나현기자(gp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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