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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상처 들추지 마라”
유영하 후보 성폭행가해자 변호 논란, 가해학생 아버지 기자회견 자처
[2012-04-11 오후 2:24:00]
 
 
 

“윤간 아닌 8개월간 일어난 사건, 명백한 허위사실”

 

군포여성민우회가 2008년 여중생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를 변호한 새누리당 유영하 후보에게 가치관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이를 민주통합당 이학영 후보 측에서 ‘집단성폭행 가해자를 무죄 주장한 후보’라며 유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당시 사건의 가해학생의 아버지 A씨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당시 사건은 내 아들을 포함 7명이 가해자로 지목됐고, 하루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8개월여 동안 각각 있었던 일”이라며 “이 후보 측이 ‘집단성폭행’이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사건을 선거와 관련해 이용하려는 행태가 있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도 표명했다.


A씨는 “당시 내 아들이 잘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처음 안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에 담당 형사가 ‘별 일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별 다른 대처를 하지 않고 있다가 검찰의 재수사 지휘가 내려온 후 갑자기 아들이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당시 갑자기 아들이 검찰에 의해 구속된 상황에서 선임할 수 있는 변호사는 초등학교 동창인 유 후보 뿐이었다”며 “당시 주위에서 사건을 맡지 말라고 만류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유 후보는 친구와의 정을 생각해 흔쾌히 무료로 변호를 맡아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유 후보가 무죄를 주장했던 것은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사귀고 있었던 정황과 경찰 조서 등 각종 자료를 검토한 후에 변호사로서 법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당시 사건 판결결과 유죄가 확정되면서 아들이 억울한 마음에 두 번의 자살을 시도했고, 최근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고 있는데 이번 선거 때문에 그 상처를 되살아나게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아울러 A씨는 “민우회가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들과 피해 여학생의 인권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은 채 유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양 측의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이 사건을 꺼내는 것은인권단체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또한 이를 집단성폭행으로 왜곡해 불특정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학영 후보의 후보자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군포신문 제612호 2012년 4월 9일(발행)~2012년 4월 11일>

임창희기자(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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