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1동발전과재개발을위한주민협의회(가칭)가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한대희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산본1동 및 금정역 인근 재개발을 정책구상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개발추진협의회 회원 20여명(산본1동 거주민)이 참석했으며 산본1동이 포함된 지역구 군포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윤경 도의원 후보와 군포가선거구 이우천 시의원 후보도 참석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추진협 회원들은 산본1동 주민들을 상대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재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추진협에서 직접 5월8일부터 5월 18일까지 산본1동 주민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료에 의하면 ▲주거환경개선 방향을 묻는 질문에 92.5%에 해당하는 136명의 주민이 ‘재개발’이라 답했으며, ‘도시재생을 통한 현상태유지’는 11명(7.5%)에 그쳤다. 또한 ▲종전 뉴타운계회의 무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많이 후회한다고 답한 주민이 120명(79%)이었고, ’후회한다‘는 의견이 27명(17.8%), ’무산되길 잘했다‘고 답한 의견이 4명(2.6%)로 앞도적인 차이로 후회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추진협 회원들은 “군포시가 뒤늦게 산본1동 일대에 재생사업을 추진중이고,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도 공약으로 도시재생을 들고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도시재생보다는 재개발을 선호하고 있다”며 “군포시의 관문인 금정역 인근이 슬럼화 되는 것을 막고 GTX C노선 출발역에 걸맞게 산본1동을 재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는 “시민들이 원한다면 재개발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며 “‘반드시 재개발 혹은 반드시 도시재생’은 아니다. 해당 지역의 특수한 조건이 존재하고 해당 주민의 총의가 모아진다면 재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공공용지나 사회기반시설 확보, 해당 지역의 많은 세입자로 인한 추가부담금 문제가 있어 그 사업성은 매우 정밀하고 전문적인 검토 후 재개발 방식이 충분히 주민들과 함께 논의돼야 할 부분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정에 맞게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추진협 회원들은 “그동안 군포시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산본1동이 차이나타운화 되는 것을 방치했다”며 “지역이 너무 낙후돼 정비수준의 도시재생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시장이 된다면 전면 재건축을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한대희 후보는 “ 금정역 주변 산본1동은 군포시에 들어오는 관문이다. 앞으로 산본천 복원문제와도 연관이 있고 GTX역으로도 기능을 해야 한다”며 “어떤 형태로든 변화돼야 한다. 그 변화에는 도시재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시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 답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60대 남성은 “한대희 후보가 산본시장에서 선거활동 중 ‘언제든지 시민들과 소통할테니 시 현안에 대해 제언을 해달라’고 해 회의를 제안했는데 이렇게 바로 간담회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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