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후보 인터뷰7. 군포1선거구 도의원
군포에서 경기도의원은 이번 선거부터 처음 4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는 지난 2월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의결된데 따른 것이다.
기존 1선거구(군포1동, 군포2동, 대야동, 산본1동, 금정동) 2선거구(산본2동, 궁내동, 광정동, 재궁동, 오금동, 수리동)로 나눠 2명을 선출하던 선거구가 시의원 선거구와 같은 4개로 변경돼 1선거구(군포1동, 산본1동, 금정동) 2선거구(군포2동, 대야동) 3선거구(산본2동, 궁내동, 광정동) 4선거구(재궁동 오금동 수리동)에서 1위 득표자 1명만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구별 1위, 2위를 선출하는 시의원에 선거에 비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군포신문은 그동안 시장, 시의원 후보별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보도해왔는데 이번호에서 마지막 순서로 군포의 도의원 후보 인터뷰를 게재한다.
경기도의원 군포1선거구(군포1동 산본1동 금정동)
군포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윤경 현 도의원이 출마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은숙 전 산본시장진흥조합 이사장이 출마해 여성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장 아줌아의 힘! 생활정치인 도의원 후보’ 선거공보 표지에서도 표방했듯이 자유한국당 박은숙 후보는 산본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여성이다.
산본시장진흥사업협동조합 4대, 5대 이사장을 역임할 정도로 여장부이다. 생활정치인을 내세운 박은숙 후보는 산본시장에서 두부장사로 자영업에 처음 뛰어든 후 15년간 서민들과 부대끼며 축적한 노하우를 제도권에서 활용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를 예상한 분들이 많지 않았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평범한 두 딸의 엄마였던 저는 지인의 권유로 두부장사가 됐다. 하루 16시간 일하는 상인, 소상공인들과 매일 불꺼지지 않는 새벽을 열면서 생활경제의 높은 현실을 직면했고 푸대접 받는 영세상인과 상인들을 믿고 찾아오시는 고객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임을 깨닫게 됐다. 이후 상인조합의 이사장이 됐고 누구나 공감하는 생활경제 실천에 앞장서왔다.
그러나 현실정치에 막힌 벽을 뚫기는 힘들어 이번에 제도권에 들어가서 평소 생각하던 바를 실천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박은숙은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어렵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싶다. 노동자, 소상공인이 사랑하는 도의원. 부정 많고 빽 좋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도의원이 되고 싶다.
@도의원이 되어 꼭 실천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따뜻한 복지를 위해 공공기관의 복지혜택을 많은 주민들이 누리도록 따뜻한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현장 밀착형 내지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사를 대폭 확충하도록 관계기관에 촉구해 가가호로 호별 방문을 통해 복지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장애인돌봄 그룹홈 제도를 지원하고 현장을 중시하는 전통시장 지원책이 전개되도록 행정기관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본시장 내에 주차타워와 주민편의시설을 만들고 군포역전시장을 지역특화시장, 문화의거리로 조성하는 일을 추진하겠다. 빈 점포를 활용하는 주민창업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취업준비센터 개설 등 취업준비생을 지원책도 마련하겠다.
박은숙은 권력의 심기를 거스른 적은 많지만 권력의 눈치를 본 적은 없다. 서민을 위해 바른소리 한 적은 많지만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입에 발린 소리를 한 적은 없다.
<군포신문 제776호 2018년 6월11일~6월13일 3면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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