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후보는 “지상에 약3천평의 인공대지를 조성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기호2번 미래통합당 심규철 후보는 “당정역~군포역~금정역 구간을 지하화해 금정역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문사와 중부일보사가 4월 8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주최한 [제21대 군포시 국회의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방향을 두고 유력주자인 두 후보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

또한 산본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리모델링, 재건축 추진에 대해서도 이학영 후보는 “리모델링” 심규철 후보는 “재건축”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서로 다른 견해를 밝혔다.

‘금정역 삼거리에 인공대지 3천평 조성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와 ‘4호선 급행전철을 추진, 금정역에서 사당까지 운행시간을 17분으로 단축해 출퇴근길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를 각각 공약1호와 2호로 내세운 이학영 후보는 “ GTX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대중교통환승시스템을 갖추고 대규모 주차공간과 시민을 위한 컨벤션센터, 문화·체육시설을 배치하는 등 환승센터와 광장, 복합건물을 도성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당정역~군포역~금정역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겠다’와 ‘위례~과천선의 신분당선 연결’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한 심규철 후보는 “지하화된 GTX-C 노선(금정역-당정역) 및 환승센터 건설을 1호 공약으로 한 이유에 대해 “미래 명품도시 군포 건설의 첫 단추인 GTX-C 금정역 개발이 잘 채워지고 제대로 디자인·설계돼야 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심규철 후보는 교통문제와 관련 “위례ㆍ과천선과 신분당선을 연결해 군포시민들의 편리한 출퇴근길을 돕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주차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산본신도시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을 놓고도 두 후보는 공방을 벌였다.

이학영 후보는 “규제 합리화를 통해서 원활한 리모델링을 지원하겠다. 관련 법안 개정을 통해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겠다. 구도심지역에는 도시재생뉴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 구도심 재개발은 시급하다고 본다. 군포시가 먼저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파트는 녹슨 배관, 주차장이 문제이다. 밀접한 주차장을 해결하지 못하면 용적률만 높인다고 재건축, 리모델링 가능한 게 아니다. 금융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시와 정부가 빠르게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지원할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심규철 후보는 “리모델링을 할 경우 추가분담금이 많이 발생한다. 충무아파트, 한라아파트 등 세대당 1억6천정도 추가분담금이 발행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군포도시계획조례상 용적률 상한이 250%로 돼있다. 현행법상 증축이 어렵다. 국회의원이 되면 산본신도시 포함 5개신도시 용적률 상한을 높여 재건축을 용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호7번 민중당 김도현 후보는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계획하면서 세입자대책을 먼저 세운 후 퇴거를 해야한다. 거주가구 전체의 이주방안을 수립하고 주거비 지원 등 주거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사전에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로 방청객 없이 군포신문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많은 군포시민들이 시청하면서 실시간 댓글을 다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포시아파트연합회, 군포예총, 군포시어린이집연합회, 군포의왕유치원연합회, 군포시학원연합회, 경기원로회,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 등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4월 8일 오후6시부터 90분간 군포신문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90분간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