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1월 29일부터 서동탄을 출발해 성북까지 운행하는 1호선 전철차량을 민원전철로 꾸며 승객들에게 일자리와 생활민원, 금융대출 상담 등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침 6시 28분 처음 운행하는 민원전철은 서동탄~성북 구간 운행전철의 중간 차량 1량을 개조해 오전과 오후 각 2회씩 1일 4회 왕복 운행한다. 편도 운행시간은 평균 1시간 45분이다.
민원전철에는 팀장 1명을 비롯해 공무원 3명, 일자리상담사 1명, 금융상담사 1명 등 총 6명이 탑승해 일자리, 무한돌봄 및 복지, 생활민원, 건강, 금융대출 상담을 한다.
관공서에서 할 수 있는 각종 민원상담이 가능하지만 행정서비스망을 이용한 민원서류발급은 보안상 불가능하다. 다만 주민등록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는 전철 내 노트북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민원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유실, 생수, 휴대폰충전기, 양심도서, 와이파이존, 노트북, 농특산물 코너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민원전철은 일정한 장소에서 펼치던 민원행정을 움직이는 공간으로 바꾼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대학생·서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운행 추이를 보며 인천~소요산, 천안~청량리 구간에도 민원전철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포신문 제541호 2010년 11월 18일(발행)~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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