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직후 출국
곽민정 母 “과분한 관심에 감사”
올림픽이 끝났지만 ‘군포의 딸’ 김연아(20)와 곽민정(16)은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선수단 해단식을 마치고 다시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3월 22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4월초에나 시민들에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곽 선수의 어머니 노성희씨는 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바로 캐나다로 출국한다”며 “군포 집에는 4월에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노씨는 곽 선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노씨는 “올림픽 기간동안 과분할 정도로 민정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심과 응원이 감사하지만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혹시 좋은 성적이 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두 선수는 20일경 토리노에 도착할 예정이며,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군포신문 제505호 2010년 3월 8일(발행)~2010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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