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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17일 시청 야외공연장에서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 응원전에 앞서 ‘한여름 쿨 페스티벌’ 공연을 마련했다.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이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돗자리를 깔고 앉아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에서는 비보이와 락밴드 공연, 응원단의 열정적인 응원이 펼쳐졌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우리 팀이 이기기를 기원하는 함성 지르기, 손 파도타기, 응원 배우기 등을 하며 시민들의 흥을 돋우었다.
시청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진행을 도우며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경찰들이 순찰을 돌며 안전을 위해 활동을 벌였다. 또한 물과 막대풍선을 무료로 제공하고 곳곳에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놓아 불편이 없도록 했다.
한국청소년 자원봉사센터에서 페이스 페인팅 봉사를 하는 등 시민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은경(41·재궁동)씨는 “월드컵 경기를 현장감 있게 보며 응원하고 싶어서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며 “응원에 앞서 공연을 관람하니 재밌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군포신문 제522호 2010년 6월 21일(발행)~2010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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