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노인장기요양기관 연합회는 8월 16일 오후 1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2주년 기념 ‘제2회 행복한 노년을 위한 장수과학포럼’을 열었다.
군포시, 군포시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군포지사,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군포시장, 군포시의회 의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군포지사장, 지역 어르신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군포시 노인복지에 장기요양보험제도가 끼친 영향과 발전 방향,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2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은 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시행 2년의 경험과 정책 비전에 대한 기조연설이 이어졌는데 시간이 길어지자 곳곳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러 나오신 한 어르신은 “제도적인 것들을 2시간 가까이 설명하니 딱딱하고 지루하다”면서 “요양시설 운영자들을 위한 강의를 하는 것 같은데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간단하게 하고 지나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박상철 교수는 ‘우리 몸의 노화와 기능적 장수’라는 강의에서 10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과 어르신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분들은 씩씩하고 건강하게 젊은이들 못지않은 희로애락을 발산하며 사신다”며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기 위해 ‘하자, 주자, 배우자’를 실천하여 멋진 노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근 교수의 ‘나이 들면 찾아오는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과 대책’에서는 여러 가지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통증의 원인과 대책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통증의 원인인 척추간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근육강화 운동을 하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며 운동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권태순(71·금정동) 어르신은 “100세 이상 어르신들의 사진과 사연이 재밌었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점이 많았다”면서 “나이가 들면 아픈 곳이 많은데 바른 자세와 건강 유지법도 가르쳐 주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군포신문 제529호 2010년 8월 19일(발행)~2010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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