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수험생은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5락’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제 아무리 성능 좋은 컴퓨터라도 용량이 초과되면 과부하에 걸려 작동이 멈추듯이 두뇌도 휴식이 필요하다. 이럴 때 효과적으로 휴식도 취하고 과부하 직전인 두뇌 공간에 한 줄기 여유를 줄 수 있는 방법이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이다. 50분 공부하고 5분이나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몸도 가볍고 두뇌 회전도 훨씬 빠르다. 보통의 수험생들이라면 새벽 한두 시까지 공부하고, 아침 수업을 위해 새벽 6시면 일어나야 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을 것이다. 수면시간과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셈인데 이래서야 키가 제대로 클 수 있을까. 좀 더 효과적인 체력관리를 통해 키도 크고 성적도 올릴 수 있는 수험생 특별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첫째, 공부 틈틈이 운동을 하여 두뇌를 환기시키자. 둘째, 5분 낮잠으로 한 시간 수면 효과를 누리자. 셋째, 하기 싫은 공부는 오전에 하자. 사람의 생체리듬은 오전에 가장 활성화되어 창의력이나 기억력을 발휘해야 하는 공부는 오전이 효과적이다. 넷째, 일주일 단위로 시간관리를 하자. 토요일과 일요일은 적당히 쉬며, 여름의 10시간은 겨울의 5시간만도 못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즉 더운 여름에는 공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적당한 휴식과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또 시험 전에는 우황청심환 보다 장원환을 먹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는 ‘총명탕은 하루에 천자문을 다 외우게 하고 장원환은 1만권의 책 내용을 숙지해 장원급제하게 한다’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