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복합화물터미널 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의 소음치가 소음환경기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YMCA가 7월 4일과 5일에 걸쳐 실시한 군포시 도로변 평균소음도 조사결과 4단지 오금초등학교 앞 주간 평균소음도는 71.1dB로 주간도로변소음기준65dB을 6.1dB초과했으며 야간평균소음도 또한 70.0dB을 나타내 야간소음기준55dB을 무려15dB이나 초과했다.

또한 △도장중 앞 도로변 주간평균소음 68.1dB, 야간평균소음 67.6dB, △산본공고 앞 도로변 주간 66.3dB, 야간 64.1dB, △문예회관 앞 도로변 주간 66.6dB, 야간 66.1dB, △태을초 산본IC 앞 주간 71.0dB, 야간 69.3dB 등으로 전 구간에 걸쳐 도로변 소음환경기준을 주·야간에 관계없이 모두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야간 소음도의 차이는 2~3dB정도로 차이가 없었고, 특히 주간보다 야간소음도가 환경기준에 크게 초과하고 있었다.군포YMCA는 소음의 주요원인으로 복합화물터미널 통행 화물차량과 버스 등 디젤차량을 꼽았으며 “소음뿐만 아니라 과속 또한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야간에는 특히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화물차량들이 많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음도 70dB의 경우 타자기, 전화벨소리를 듣는 정도의 수준이며 이에 따른 영향은 수축반응 출현, 부신피질(생명 유지를 위한 내분비계) 호르몬 감소, 청력손실 등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포YMCA 이우천 팀장은 “이번조사는 예비 소음도 조사로 도로변 평균소음도를 측정했으며, 환경기준에 맞는 적분소음계로 조사해 줄 것을 복합화물터미널 범시민대책위와 함께 군포시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측정목적 :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화물차 이용도로

예비소음도 조사를 통한 소음도 개선

▣ 측정기간 : 주간-2005년 7월 4일 14:00-16:00

야간-2005년 7월 5일 22:30-00:30

▣ 측정계체 수 : 지점당 5분간 300회

▣ 측정지점

-지점 1 : 4단지 오금초등학교 도로변

-지점 2 : 도장중학교 도로변

-지점 3 : 산본공고 앞 도로변

-지점 4 : 군포시민문화회관 앞 도로변

-지점 5 : 태을초등학교 앞 도로변

▣ 측정소음계 : AZ8921 디지털소음계

▣ 측정프로그램 : Hand held Meter's

<군포신문 제273호 2005년 7월 14일(발행) ~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