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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의 딸 김연아 ‘세계제패’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 수리고에 日언론 취재경쟁
[2006-03-16]
 
 
 



군포의 자랑 김연아 선수(16· 수리고)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9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06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16)를 큰 점수차로 꺾고 우승한 것.


김연아는 지난 14일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다.
김연아는 일본 후지 TV를 포함한 국내외 취재기자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머니 박미희(48·광정동 을지아파트)씨와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총점 177.54점을 획득해 지난해 챔피언이자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24.19점 차로 따돌리고 한국 피겨역사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이로써 지난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딛고 세계 주니어 무대 1인자로 급부상,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김연아를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로 예의주시하고 있던 일본 언론은 김연아의 우승소식을 듣자마자 한국으로 날아와 김연아의 학교(수리고등학교)와 친구들을 취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TBS, NTV, 후지TV 등은 김연아의 귀국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김연아는 귀국현장에서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 “참가 직전까지 스케이트화 문제와 부상 때문에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아사다 마오와 세계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무대에서도 인정 받고 싶다”며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점프기술도 더 연마하고 새로운 안무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수준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열 코치는 “연아의 장기인 연속 3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점프 기술 수준을 높여 2010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또 한번 세계 1인자임을 확인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김연아는 연속 3회전 점프를 구사할 수 있는 세계 10명의 선수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앞으로 3회전 반 점프가 완성된다면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15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으로부터 격려와 축하인사를 받았으며 각종 행사와 인터뷰 요청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군포신문 제305호 2006년 3월 16일(발행) ~ 3월 22일>

최슬기기자(gp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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