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폐막한 제 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군포초등학교의 최연두(군포초 6)선수가 리듬체조 종목 은메달을 획득, 군포시의 명예를 드높였다.

경기 첫째 날인 17일 리본, 줄, 후프, 곤봉 4개 종목 결승에서 종합점수 38.875점을 받아 2위를 차지한 최연두 선수는 라이벌인 서울의 손연재(세종초 6) 선수에 4점 차이로 아쉽게 금메달을 내주었다.

“금메달은 잃었어도 후회 없는 시합을 했다”며 소감을 밝힌 최연두 양은 “다음 대회 때는 꼭 손연재 선수를 이겨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연두 선수는 현재 군포초등학교 6학년으로 2학년인 4년 전부터 리듬체조를 시작했다.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최상위급의 기량을 발휘한 최연두 선수는 지난 소년체전 평가전에서 경기도 1등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몸이 너무 예뻐서 선발했다는 조미자 코치는 “연두가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몇 년 후에는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이번엔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군포초등학교의 송봉현 교감은 “연두는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어 분명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며 “나중에는 세계에서도 알아는 좋은 선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위의 열렬한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9월에 있을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에 임하는 최연두 선수의 마음도 남다르다. “주위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며 수줍은 듯 말하는 최 선수. 다음 대회에는 금메달을 획득하길 기대해 본다.

<군포신문 제321호 2006년 6월 22일(발행) ~ 6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