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시술로 저소득층 주민에게 삶의 희망을 북돋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병원장 이재규ㆍ이하 원광대산본병원)의 나눔이 군포의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개원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수호천사로 거듭나고 있는 원광대산본병원이 저소득층 주민 3명에게 무료로 수술과 치료를 실시한 것.
“3년 만에 고통 없이 푹 잤어요.”
11월 26일 2차 수술을 받고 현재 원광대산본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김경성(43ㆍ산본동·사진 왼쪽)씨는 수술(1차 수술 11월 15일) 후에 통증이 없어졌다며 활짝 웃었다. 3년 전에 ‘양측대퇴부 모혈성 괴사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그는 그동안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고통 때문에 잠을 편히 못 잤을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해 일도 할 수 없었다. 생활보호대상자인 어머니가 받는 지원금으로 생활을 해 온 것.
수술을 집도한 하대호 정형외과 교수(사진 오른쪽)는 “대퇴부 고관절이 썩어 인공 관절로 교체했다. 경과가 좋아 2~3개월 후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성씨는 “빨리 건강해지고 싶다. 앞으로 일을 할 수 있다니 기쁘다. 이제 다시 삶의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원광대산본병원은 김경성씨 외에도 만성신부전증과 동맥경화증세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 온 이광석(68ㆍ금정동)씨와 요통 및 우측 하지 방사통 증세를 보인 김인철(56ㆍ수리동)씨에도 무료로 수술을 실시했다. 이광석씨는 현재 입원ㆍ치료중이고 김인철씨는 수술 후 완쾌되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군포신문 제393호 2007년 12월 13일(발행) ~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