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무료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 달 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5월 19일 군포보건소를 찾았다.
대사증후군은 복부주위에 지방이 붙은 내장지방형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지질이상 같은 생활습관병의 위험인자를 같이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상담 전날 “밤 10시 이후부터 금식을 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보건소에 방문해 여섯 장의 설문지를 작성하고 혈압체크와 손가락 끝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지질검사를 했다. 그리하여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혈당, HDL(좋은 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등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방을 옮겨 체성분 검사도 해서 근육량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복부비만도를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담당자들의 해박한 지식과 자세한 설명으로 대사증후군 관리는 생활습관부터 개선해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보건소장 면담도 상담 절차 중 하나라고 한다. 소장님은 잘못된 습관의 개선으로 미리 예방하라며 운동의 중요성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6개월 후에 다시 불러 상태가 좋아졌는지 파악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골다공증 검사도 무료로 실시하니 예약해 놓고 가라는 말까지 남겼다.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니 바쁘더라도 군포시민이라면 한번쯤 대사증후군 무료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군포신문 제468호 2009년 6월 1일(발행)~6월 7일>

 

윤여선시민기자(gp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