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지하화’는 군포시가 알아서 판단할 일”
 GTX-C노선 기존 지상 철로 이용 설계, 정부차원 지하화 계획 없어
 [2021-09-15 오후 8:12:27]

군포시 인공대지 조성, 복합환승센터 건립백지화 -- 금정역 개발방향 시민의견 수렴 중 민간투자 유치 성패가 관건

 

군포시가 지난해 1월 한대희 시장 기자회견을 통해 금정역 삼거리에 1천여평의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버스, 택시를 환승할 수 있는 시설과 쇼핑공간, 문화공간, 청년 행복주택이 어우러지는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힌지 18개월여만에 이를 백지화, 금정역 개발을 전면 재구상하기로 하고 시민의견을 수렴중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금정역 지하화에 대해 군포시 몫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국 관계자는 최근 군포신문과의 통화에서 군포시가 금정역 복합환승센터를 지하화로 건설하든, 지상으로 건설하든 그것은 군포시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다“GTX-C노선은 시발역인 수원에서 과천까지는 기존 철로를 이용하도록 설계되었고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한 사안이므로 정부차원의 지하화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군포시가 철도와 대중교통 환승센터만 건립할 경우 국비30%, 도비 21% 등 사업비를 지원하지만 쇼핑문화공간과 같은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할 경우는 국비나 도비 지원은 전혀 불가하며 민간투자 유치 등으로 사업비를 충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TX 금정역 지하화는 정부차원에서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으며 환승센터 또한 단순한 대중교통 환승시설일 경우만 국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금정역 개발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사실상 금정역 지하화와 복합환승센터는 민간투자 유치 여부에 성패가 달린 실정이다.

군포시의 공론화 과정은 기본적인 개발방향도 정하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기에 지하화나 복합환승센터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감만 잔뜩 고양시키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하화든, 복합환승센터든 금정역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 민간자본(기업)이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GTX 금정역 구간을 지하화 할 경우 사업비만 3천억원 넘게 필요한데(2019년 10월 금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및 역사 개량에 따른 주민설명회’ 당시 추정치) 모두 군포시 혼자서 감당하거나 쇼핑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하면서 민간자본을 유치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금정역 개발 추진 시민위원회 등 일부 군포시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중인 사업비 (환승센터)140억이나 (복합환승센터)1,800억원은 큰 의미가 없으며 민간자본 유치 여부에 따라 금정역의 개발방향이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군포시는 GTX-C노선이 정차하는 금정역 개발을 전면 재구상하기로 결정하고 93일부터 22일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금정역 새로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 체제의 민선7기 군포시는 9월 초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도시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사업답게 시민과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금정역을 시민 의견이 담긴 공간으로 전면 재구상하기로 결정했다.

 

군포시는 다양한 숙의과정과 공론화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새로운 구상()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시는 이를 위해 2019년부터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요구해온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비대위등과 정기회의를 여는 등 공론화 사전준비에 착수했으며, 시민 상대 의견 수렴은 금정역 현대화와 환승체계 확충 방안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첫 단계로, 시정 발전에 관심이 있는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군포시 누리집(gunpo.go.kr) ‘시민참여-금정역 새로만들기코너를 이용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군포시는 금정역 새로만들기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내걸고, 아파트 단지 등에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와 관련 한대희 군포시장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의 중심인 금정역 일원은 미래형 첨단 자족도시를 향한 군포 핵심공간이라며, “시민이 공감하는 군포시 대표 관문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 하나하나에 성실히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