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지역 최대 종합체육시설인 스포츠클럽 그린힐 전경(스포츠클럽 그린힐 홈페이지 캡처)

군포지역 최대규모 종합체육시설인 스포츠클럽그린힐(운영사: 유한산업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민석)이 골프연습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된 정황이 확인됐음에도 ‘나몰라라’식의 대응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첨부 동영상 블랙박스 참조)

수리동에 거주하는 강아무개씨는 “8월 26일 오전 7시 30분경 스포츠클럽 그린힐 주변에 주차한 차량 앞 유리가 골프연습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의해 심하게 파손된 정황이 블랙박스에 명확히 찍혔다”며 “그린힐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했지만 ‘보험처리가 안 된다’며 나몰라라 식으로 무성의하게 일관해 억울하고 분하다”고 스포츠클럽 그린힐측을 강력히 성토했다.

그린힐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크게 분노한 강씨는 9월 4일 군포시청 문화체육과와 군포경찰서 형사과에 ‘하늘에서 떨어진 폭탄(골프공)’이라는 제목의 진정서를 접수하면서 “그린힐 옆 테니스장 골목은 군포고, 금정중 학생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골프공이 떨어질 경우 시민의 안전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체육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바라며 이번 사고의 진위를 파악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체육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군포시 문화체육과 체육팀 관계자는 “민원을 접수하고 바로 군포시체육회 관계자와 같이 스포츠클럽 그린힐을 방문해 골프연습장 그물망 훼손여부 등을 점검했다”면서도 “군포경찰서에서 사고조사가 이뤄져 스포츠그린힐측의 과실이 드러나면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지만 형사사건이 아닌 민사로 분류될 경우 감독기관으로서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클럽 그린힐 관계자는 골프연습장 골프공에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됐다는 민원인의 주장과 이에 대한 피해보상 방안을 묻는 군포신문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그린힐스포츠클럽은 2001년 4월 17일 군포시에 체육시설로 등록했으며 수영, 야외골프연습장, 헬스, 에어로빅, 스쿼시 등 다양한 시설과 사우나, 개인사물함, 동시주차 120 여대의 주차장을 갖춘 군포시 최대 규모의 독립형 종합스포츠센터이다.

군포에는 그린힐스포츠클럽 외에도 한숲스포츠센터, GS휘트니센터 등 3개의 스포츠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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